올해 초 영월에 위치한 구봉대산 - 사자산 - 백덕산으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구봉대산은 생각보다 조망이 좋고, 코스가 재밌었습니다.
눈이 얼마나 있을까, 눈산행을 할 수 있을까 약간 의구심은 있었지만 다행히 멋있는 설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급수할 곳이 없기에 일단 최대한 물을 패킹했고 배낭이 꽤 무거워서 천천히 속도를 올리면서 산행을 했습니다.
구봉대산에서는 눈을 전혀볼 수 없었지만, 소나무들과 좌우로 열려있는 조망, 좁은 능성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재밌었습니다.
구봉대산에서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잘되어 있지는 않지만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고, 좋은 구간이 많았습니다.
이 구간부터 눈이 조금씩 있었고, 깔끔하게 정비된 길이 아니고 눈이 덮여 있으니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능선을 향해서,
능선위에서 움직였습니다. 다행히 알바는 하지 않았네요..ㅎ
사자산 백덕산 구간에서의 새벽시간은 상고대와 눈길, 고요한 숲의 느낌이 인상깊었습니다.
눈이 완전 무릎까지 잠기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상고대에서 반짝반짝거리는 눈들이 참 멋있었습니다.
사자산에서 백덕산 주등로로 이어지는 길에서 길을 잠깐헤맸지만, 올려치기로.. 주등로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백덕산은 많은 분들이 다니는 구간이기도해서 길이 정비가 잘되어있어서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정상에서 조망은 없었지만, 상고대가 멋있어서..다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