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하이킹클럽은 수락계곡을 시작으로 대둔산 월성봉 바랑산을 거쳐 덕목재로 마무리하는 코스로
약 24km정도를 걸었습니다.
코로나를 피해 산으로 갔는데.. 잘 나온것 같았습니다.
아직은 좀 쌀쌀한 날씨였지만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좋았고,
오랜만에 나오시는 분들과 처음 오신 분들과 함께 즐겁게 걸었습니다.
초반에 능선을 오르게되면 좁고 암릉이 많은 능선을 쭉 타게 됩니다.
지루할 틈이 없고 조망도 터져있는 코스라서.. 꽤 재밌었습니다.

미세먼지

조금 걷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네요.
각자 싸온 음식들을 조금씩 나눠먹으며..혹은 얻어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낙조대

한국 느낌의 산이 멋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꽤 따뜻해지고, 얼었던 땅은 축축해졌습니다. 길은 조금 더 미끄러워졌네요.
요리조리 잘 피하면서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진행합니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

마천대에서 월성봉 방향으로 향합니다. 이 구간부터 사람이 다시 없었습니다.
대둔산의 많이 찾는 코스도 좋지만, 월성봉 방향의 뷰나 코스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급수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면서 살짞 쌀쌀해졌습니다.

멋진구간

조용히 박지에서 야영을 하고 다음날 새벽이되고..
환해지기 전에 이튿날 일정을 시작 했습니다.
어제보다는 많이 포근한 코스가 계속 되었습니다.

조금 넓은 곳에서 단사.

오르락 내리락이 심하고 물한재 터널까지 내렸다가 또 급경사를 올립니다.
낙엽때문에 더디고 꽤 힘들었습니다.

터널 위에서 단사

잠시 임도도 만납니다.
임도가 쭉 이어지는 길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코스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재밌는 구간도 많았습니다.
밤과 새벽에는 꽤 추운 날씨 였지만, 또 낮에는 많이 따듯한 그런 날씨네요.
레이어링만 잘하면 매우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그런 날씨 였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