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하이킹 클럽은 백촌 계곡을 시작으로 문수봉 갈림길 - 주목군락지 - 천제단  - 두리봉 - 청옥산 코스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분 직후라서 길이 좀 거칠긴 했지만, 새롭게 올라가보는 들머리라서 새로웠고, 좋은 곳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국립공원이지만, 거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외려 더 좋았습니다. 

 주목군락지를 지나면서 멋진 나무와 숲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제단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절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물도 많이 마시고, 고양이도 만나고해서

뭔가 귀여운 느낌이었습니다. 

 여름의 산행이 뜨겁고 땀이 많이 나지만, 파란하늘을 만나고 높게 솟은 구름을 보면 찝찝한 것이 다 사라집니다. 

산행이 길어지다보니, 야간산행을 했습니다. 

둘재 날은 짧은 코스였고, 청옥산의 숲이 멋지고 잘 정비되어 있어서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첫 째날은 힘들고 길었지만, 둘째날의 부담이 없어서 인지 어렵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계곡에 들어가서 한 동안 몸을 식혔습니다. 

차량이 있는 곳에 텐트를 말리고, 차량을 다시 회수하는 동안 뜨거운 햇빛에 다시 그을리니 

기분 좋은 나른함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번 산행도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