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로우스트 마운틴 하이킹클럽은
조무락골계곡 - 석룡산 - 국망봉 - 도마치 - 견치봉 - 용수목의 코스로 약 25km 를 걸었습니다.
많이 습하고 더웠던 날씨였습니다.

조무락골에는 오전일찍부터 물놀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3-4번 정도 계곡을 건너야 했습니다. 비가 많이 왔어서 물이 많이 불어나 있었습니다.
신발, 양말을 벗고 바지를 올린 후에 건넜습니다.


계곡을 벗어나면 갑자기 온도가 확 올라가면서 석룡산 갈림길까지 쭉 된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땀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갈림길 능선까지 오른 후에 휴식을 취하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석룡산,
예전에 자주 지나가던 산이었습니다.
도마치부터 시작해 국망봉 - 석룡산을 지나서 명지산 연인산을 연계해서 갈 수 있습니다.
힘들고 긴 거리였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았던 산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만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석룡산에서 도마치로 가는 길은 질퍽한 길이 있어서 내려가기가 좀 어려운 구간이 있었습니다.
신발도 많이 더러워졌고요.

군 때문에 닦아놓은 임도를 만나면 괜찮은 경치각 펼쳐집니다.

도마치에 내려와 음료수를 사 마시고, 물을 보급하고 출발했습니다.
도로를 건너서 반대편 들머리로 진입을 해야합니다.
반대편으로 올때는 철장 밑을 통과했었는데, 조금 더 지나니 넓은 길이 있었습니다.

오르막 한번 오르고 능선에서 하루밤 묵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침 단사


해가 뜬 직후에 빛이 멋있습니다.
조금 시원한 시간이기도 했고...


임업을 꽤 하는 구간인 것 같습니다,


길이 잘 보이지 않고, 풀이 키 넘게 자라고 등로쪽으로 자라나고 있어서 시야 확보가 안되서
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계절도 계절인지라 뱀도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더워지기 시작





개이빨봉 도착. 좀 가다가 꺽어내려가면 용수목 방향으로 하산 입니다.


하산 하자마자 길을 만나는데 계곡이 지나고 있어서 한참을 몸을 식히고 내려왔습니다.
여름의 산행은 꿉꿉하고 끈적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항상 즐겁고 안전한 산행되세요.
요즘 날씨엔 여름의 산행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