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를 중심으로 둘러싼 산들인 백화산을 시작으로 주흘산까지 걸었습니다.
백화산에서 올라가는 길은 예전 로우스트하이킹클럽에서 겨울에 산행을 한적이 있었는데,
많이 힘들었던 기억과 길이 희미해서 어려웠던 점을 기억하면서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중간에 등로는 없어졌고, 그냥 능선으로 계속 올라가며 도중에 나타나는 시그널들에 의존해서
걷다보니 다행히 능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많이 덥고 힘들었습니다.
백화산 능선에 올라서서는 조금 쉽게 진행할 수 있긴했지만, 업다운이 꽤 심해서 체력소모가 컸습니다.
좋은 날씨와 적절히 불어오는 바람에 걷기 좋았고, 중간에 이화령 휴게소에서 음료수도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행히 어두워지기전에 박지에 도착했고, 조용히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조령산까지 가면서 사람들을 거의 만날 수 없었고, 이튿날 주흘산에서는 많이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누적고도가 꽤 높은 코스였고, 끝난 이후에 문경새재로 걸어나올 수 있기에 마무리하는 느낌이 확실한 산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