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2

2013/10/29

정신없이, 첫째날이 지나고, 다음날 해가 밝았습니다.
제법 새벽녘에 일어나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역시 일찍일어나 여유롭게 주변산책하는것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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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소리와 파도소리만 나는 곳에서 일어나보니, 안개가 조금 끼어 있었습니다.
멋스러운 아침입니다. 그리하여, 해안가를 한뻔 쭉 산책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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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시는 두 어르신 커플도 있었고, 모래사장을 쭉 걸으며, 오늘은 어떻게
재밌게 놀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다시 텐트 쳐놓은 곳으로 돌아가니, 이제 슬슬 일어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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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준비해서, 든든히 먹고 어드벤처 준비를 했습니다.
이날 코스트코에서 사간 조니스 스프를 해먹었는데, 쫍쪼름하니 맛있었습니다.
빵이랑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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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쭉 빠져 있고, 듬성듬성 젖어있는 모래들과 얉은 물웅덩이들이
햇빛에 비춰서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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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부터 어드벤처시작!
토끼섬을 가기위해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물이 조금 차 있었고.. 토끼섬을 갈수있는 또 다른 길이 있는줄 알고
한바퀴 삥 돌아서 토끼섬을 갔습니다.
그리하여, 풀숲헤치기, 절벽 내려오기 등 제대로 어드벤처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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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통과하여, 선착장 쪽으로 갑니다.
앞쪽에는 귀여운 백패킹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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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너무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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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쪽을 지나 올라가면, 꽤 괜찮은 뷰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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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 토끼섬이 보입니다. 가까워보였는데..
길이 험한쪽이라서 그런지.. 오래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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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hyperlite mountain gear 의 windrider2400, 가볍게 혹은 무겁게 패킹해도 생각외로 등판이 편합니다.
저 멀리 망망대해 보며, 모든 잡생각 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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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숲속으로 계속 걸었습니다.
주변에 여러가지 신기한 동물들도 !
사실 굴업도에 구렁이가 유명하던데..구렁이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엄청나게 큰 메뚜기 비슷한놈들을 제일 많이 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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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문의해보니.. 말똥게라던데..
말똥냄새가 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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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줄줄 나면서, 빨리 토끼섬에 가야한다는 의지가 더 불타오르고,
왠지 모르는 책임감에 휩싸여 길이 아닌 길을 가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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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이쪽 부분을 다운클라이밍을 하여…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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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아주 단단해보이는 모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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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돌아보니, 바위절벽들이 쭉 이어졌습니다. 엄청 길지는 않지만,
꽤 멋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작아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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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토끼섬 도착, 해식동굴 하나 보러 간거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작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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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규모로 꽤 큽니다. 파도때문에 점점 파져가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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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한다면,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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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뭘 잡고 있길래
우리도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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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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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세마리랑 소라한웅큼 잡아서 라면 끓여먹었습니다 ㅠㅠ
하아!
먹고 또 잠깐 릴렉스 하면서 쉬다가 이번에는 코끼리 바위쪽으로 구경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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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
굴업도에도 있네요. 물론 가격은 훨씬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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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바닥에 쩜쩜쩜 있는것들.. 다 게입니다. 움직이면 사삭 다 들어가버리네요.
많아요 게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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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지니 닻 들이 보입니다.
분위기를 묘하게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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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였다 안보였다.
왜 닻이 저렇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봤습니다. 저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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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기니 해변을 지나서 코끼리 바위를 보러 갔습니다. 코끼리 바위보러 가는쪽엔 아주 작은 사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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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코끼리 바위가 보입니다.
멀리서 보니 정말 코끼리 같습니다.
파도가 만들어낸 자연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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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았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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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샷도 빠짐없이, 물에 잠기면 코끼리가 물마시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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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철수하여 개머리능선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도중.. 섬.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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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후 이동하는 시간과 낙조시간과 맞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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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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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와 잡동사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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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은 곳에 자리를 펴고, 음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을 너무 넉넉히 가져와서.. 계속 되는 든든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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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파스타와 베이컨 그리고 소세지!
파스타에도 치즈도 두껍게 썰어 넣고 먹었습니다.
한동안 말없이 쩝쩝 소리만 들렸습니다. ㅎㅎ 아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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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름다운 굴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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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엄청나게 불었고, 제법 쌀쌀해졌지만 깊어가는 밤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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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고 있으니 구름들이 빠르게 이동하고.
그 사이로 별들이 보였다 말았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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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잠을 제대로 잘 순없었지만 서로 낑겨서 텐트안에서
잠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