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1

2013/10/17

시간이 벌써 많이 흘러버렸네요, 추석연휴에 다녀온 다녀온 굴업도,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온듯..
그냥 생각 없이, 섬이 가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굴업도를 가기로 결심하고 인원을 모아서 갔습니다.
뭐랄까 엄청 설레이기도 하고.. 추석이긴하지만, 아무래도 연휴다 보니, 배표도 간신히 4명을 한꺼번에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 동안 우경이와 수항이 그리고 현정양과 함께 2박3일의 일정으로 굴업도로 출발.
알고보니, 1박 2일에도 나오고.. 꽤 유명한 섬이었습니다. 물론 백패킹을 접한지 얼마 안되는 나로써는 몰랐던 섬이었구요.
그리하여 검색끝에 많은 아름다운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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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짐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볼더링의 부푼 꿈을 안고, 패드도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양의 음식도 가져갔습니다.
출발 이후로 식당에서 밥을 사먹질 않았네요. 굴업도 민박집의 식당을 이용하려 했으나, 허기진 배와
많은 양의 음식으로 인해, 모두다 그 자리에서 해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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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이고 다소 아침시간이다보니, 지하철이 한적했습니다.
우경이와 수항이는 만날때마다 뭔가 부시시한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 날은 얼굴에 베게자국도 없고 정돈된 머리로 나와주었습니다.
마치 설레임을 표현한듯한 정리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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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가 섬으로 떠나더군요. 외국인도 있고 강아지 친구도 어르신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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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호에 무사히 승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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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가 두려운 우경이는 연신 바다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가기 몇일전부터 파도를 살피고.. 이 날은 다행스럽게도 매우 잔잔한 파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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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에 도착했습니다. 덕적도까지 1시간정도 걸린 것 같네요.
배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저씨와 하고 있었는데, 뭔가 얼큰한게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짬뽕 잘하는 집이 있다고 인도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순간 뭔가 무서웠지만,
믿고 따라 갔습니다..하지만 문이 닫혀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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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자리피고, 라면 끓여 먹었습니다. 물론 밥도 같이넣어서.
든든해진 마음으로 다시 굴업도행 배로..
짝수날이라, 굴업도로 바로 가지 않고 주변에 섬들을 들렀다가 굴업도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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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날씨에 연신 감사를..
바람도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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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따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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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섬들이 많았습니다. 다 한번씩 들러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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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도착했습니다.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좀비간지로 뛰어나가는 것이 제일 재밌습니다.
아무튼 우르르 전부 배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마을 분에게 텐트1동당 1만원씩 지불하고 쓰레기봉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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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청 가까운 거리였으나 지리를 잘 모르고, 짐도 좀 무거웠기에 트럭 타고 이동.
바로 개머리언덕으로는 가지 않고 사람이 최대한 없는 한적한 해안가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잘한 선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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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텐트를 치고, 바로 가볍게 볼더링을 하러 갔습니다.
엄청난 볼더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편하게 놀면서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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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가지고 다들 랜턴하나씩 켜고 볼더링을 계속했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의 스팟! 처음 써봤는데, 좋습니다. 짱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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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볼더링하고나서.. 이제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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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느라 음식 사진은 없네요.
저녁은 성대하게 먹어야한다는 백패킹에 어긋나는 정신으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카레를 든든하게 먹고.. 많이 남은 음식들을 보여, 안정감있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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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웅이형이 빌려주신 텐트에 MSR 할러에 네명이 들어가서 잤습니다. 넓더군요 ㅎ
침낭은 제로그램 네버마인드!! 더웠습니다!!!